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점) 5. 최 덕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피플신학대학 댓글 0건 조회 4,651회 작성일 22-05-17 05:32 List 본문 3. 성경과 교리 기독교의 유일성,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유일성,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유일신 신앙은 모두 성경에 기초해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것에 바탕을 둔 기독교는 참 종교이다. 만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기독교 신앙은 거짓이다. 기독교인들이 믿는 것과 말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모두 헛된 것이다.성경의 진리는 계시(啓示)라고 하는 초월적이며, 신적인 수단인 신탁(神託: oracle)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유한한 사이클에 맞추어 자신의 말씀, 영원한 진리를 특별하게 계시했다.성경의 모든 구성요소는 무오하다. 모든 내용이 영감되었다. 하나님은 성경 기록자들을 유기적으로 사용했다. 그 내용은 정확하며 안전하며 신뢰할 만하다. 성경의 기록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계적으로 받아 적거나 구술형태의 기록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계시는 개념과 언어의 형식으로 전달되는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단으로 인간에게 주어졌다.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거짓말하실 수 없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또한 거짓된 것을 담을 수 없다. 하나님이 진리(롬3:4)이신 것처럼,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딤후3:16)도 진리의 말씀이다(요17:17). 역사적 기독교가 고백하는 이러한 성경무오성, 완전영감, 유기적 영감의 교리는 구프린스톤 신학자들의 창작물이 아니라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쳐 온 것이다.유서 깊은 기독교는 성경이 신앙과 행위의 최종 규범이라고 본다.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의 평가 기준이기도 하다. 자유주의 기독교는 성경이 신행의 최종의 판단기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교회가 문화에 대한 탁월성과 동시대성과 통합성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문화와 복음을 선명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주변 문화의 이상과 구별되는 명백한 경계선을 설정하는 것을 거부한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는 뚜렷하고도 확실한 메시지를 제공하지 못한다. 한 동안 진리처럼 여겨지던 사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진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난다. 캄캄한 흑암을 돌아다니는 유리하는 별처럼 잠시 빤짝이다가 그 빛을 잃는다. 자유주의 기독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교회를 점차 세속 문화의 흐름에 종속되도록 만들었다. 세상과 문화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다한다는 미명아래 교리와 신학의 한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것은 교회가 세상과 문화를 변혁시킨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의해 변화된 것이다. 그 결과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복음과 문화를 구분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되었다. 유서 깊은 기독교는 성경이 말하는 역사적 사실과 기독교의 교리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 성경과 교리, 그리스도와 신조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본다. 교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바울 서신의 약 3분의 2 가량은 교리를 담고 있다. 나머지 3분의 1은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윤리에 대한 가르침이다. 성경, 교리, 신앙고백, 신학이 없이 저마다의 자기 생각대로 믿으면 인간의 제한성과 주관성의 포로가 된다고 본다.자유주의 기독교는 그리스도와 교리를 구분하면서 교리무용론, 신조무용론을 펼친다. 교리가 교회의 분규를 조장하고 연합을 방해하며 신학의 발전을 제한하고 양심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생각한다. 교리를 믿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고, 십자가를 전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인격을 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도신경을 비교리의 전형(典型)으로 보면서 그것을 고백하면 고백공동체로 충분하다고 본다. 다양한 사상과 교리들을 모두 아름다운 신앙유산으로 받아들이자고 한다. 무조건 하나가 되자, 외형적 일치를 도모하자고 한다. 이러한 주장은 상당히 그럴 듯해 보인다. 유한한 인간이 어찌 자기가 믿는 것만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어찌 자기 교단, 자기 종파만 옳고 다른 사람들이 믿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인간의 사물이해와 사상은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일 수 없다. 교회가 복음을 현대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형식으로 전하려면 새로운 것들을 수용해야 한다.진리에 대한 인간의 이해는 항상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의 역사와 문화의 정황과 관련을 갖고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인간이 무오한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상상적, 형이상학적, 초역사적 또는 초인간적인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합리적으로 절대적이거나, 명제적으로 무오한 진리를 아는 것이 쉽지 않다. 사물이해에 대한 해석학적 조건과 제한성을 깨달아 항상 배우고 겸허하게 진리의 확실성을 탐색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기독교의 근본을 부정하는 위험이 도사려 있다. 기독교 신앙은 그 어떤 것보다 성경과 그것의 권위 그리고 그 내용을 간추려 표현한 교리에 의존한다. 이전글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점). 6 최 덕성 22.05.17 다음글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점). 4 최 덕성 22.05.17